Vitalik Buterin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 이하 ‘비탈릭’)은 Ethereum(이하 이더리움)의 공동 창립자로, 2011년부터 암호화폐 업계에서 활동해오고 있습니다. 이더리움은 스마트 컨트랙트 작성이 가능한 블록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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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talik Buterin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 이하 ‘비탈릭’)은 Ethereum(이하 이더리움)의 공동 창립자로, 2011년부터 암호화폐 업계에서 활동해오고 있습니다. 이더리움은 스마트 컨트랙트 작성이 가능한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비트코인과 달리 사용성이 뛰어난 네트워크 구축을 목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코인마켓캡 기준 이더리움은 비트코인 다음으로 높은 약 2220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전체 디파이 생태계의 58%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총 예치금(TVL) 규모는 약 244억 달러에 달합니다.



다양한 학문이 융합된 비트코인에 매료되다

비트코인은 수학, 프로그래밍, 암호학, 경제, 정치, 그리고 철학이 융합된 새로운 기술이라는 점에서 비탈릭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는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싶었지만, 비트코인을 채굴할 컴퓨팅 파워도, 구매할 현금도 없었습니다. 대신 다양한 포럼에서 비트코인 관련 일자리를 찾기 시작했고, 2011년부터 블로그에 관련 기사를 써서 기사 한 편 당 약 5 BTC(당시 BTC 1개당 약 3.5달러)를 벌었습니다.

비탈릭은 비트코인의 경제적, 기술적, 정치적 측면을 모두 조사해서 기사를 작성했고, 그 기사에 흥미를 보인 비트코인 열성 팬 Mihai Alisie의 제안으로 둘이 함께 2011년 말 Bitcoin Magazine을 공동 설립했습니다.



이더리움 : 스마트 컨트랙트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다

비탈릭은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여러 비트코인 기반 프로젝트를 살펴본 결과, 그 용도가 결제와 같은 특정 용도에만 한정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는 비트코인이 지속 가능하기 위해선 단일 사용 사례나 제한된 기능을 넘어 더 광범위하고 다양한 사용성을 가져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평소 프로그래밍에 많은 관심을 가졌던 비탈릭은 비트코인 스크립트를 튜링 완전성을 갖춘 프로그래밍 언어로 대체하면 프로토콜의 기능을 대규모로 확장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튜링 완전성을 갖춘 프로그래밍 언어는 적절한 알고리즘과 필요한 시간 및 메모리가 주어지면 컴퓨터가 특정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해줍니다. 비탈릭은 비트코인이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스크립트 언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비트코인 커뮤니티의 동의를 얻지 못하자, 그는 보다 일반적인 스크립트 언어로 새로운 블록체인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2013년 말, 비탈릭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백서(Ethereum: A Next-Generation Smart Contract and Decentralized Application Platform)로 작성하여 몇몇 친구들에게 보냈고, 친구들은 이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했습니다. 그 결과, 비탈릭은 자신에게 연락을 준 30명과 그가 제안한 이더리움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처음에 이더리움의 아이디어는 여전히 디지털 화폐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비전이 바뀌었고 2014년 1월 말, 이더리움 팀은 탈중앙화된 파일 저장소를 만드는 것이 비교적 쉬우며 저장소와 같은 개념을 몇 줄의 코드만으로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러한 저장소에 스마트 컨트랙트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컨트랙트는 특정한 조건이 만족되면 블록체인 네트워크 상에서 실행력을 가지는 일종의 계약입니다. 기존 웹2 에서의 계약과 다른점은 계약의 실행 여부를 검증하고 집행할 제 3자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비탈릭, Alisie, Anthony Di Iorio, Charles Hoskinson, Joe Lubin, 그리고 Gavin Wood로 구성된 이더리움 팀은 2014년 1월 이더리움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개했고, 이후 비탈릭이 마이애미에서 열린 비트코인 컨퍼런스 무대에서 이에 대해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몇 달 후, 팀은 개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네이티브 토큰인 이더리움의 암호화폐공개(ICO)를 진행하기로 결정했고, ICO를 통해 총 3만1000 BTC, 당시에 약 1800만 달러 이상을 모금했습니다. 또한, 비슷한 시기 10만 달러의 Thiel Fellowship 보조금(2011년 기술 기업가이자 투자자인 Peter Thiel이 설립한 Thiel Fellowship은 새로운 것을 만들고자 하는 청년들을 위한 2년간의 프로그램)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후 이더리움 팀은 스위스에 ‘이더리움 재단’을 2014년에 설립했고, 이 재단은 비영리 단체로서 이더리움의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개발을 감독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컨트랙트를 작성하고 실행할 수 있는 첫 번째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이더리움에서 디파이(DeFi, 탈중앙화금융) 프로토콜들이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디지털 상에서 오직 하나뿐인 정체성을 지닌 대체불가능토큰(NFT)도 등장했습니다. 이처럼 이더리움을 활용한 서비스들이 증가하다 보니 이더리움의 확장성 문제가 대두됐고, 현재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더리움을 정산 레이어(settlement layer)로 사용하는 레이어 2 네트워크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더리움의 미래에 대해 말하다

최근 비탈릭이 가장 흥미를 느끼고 있는 것은 영지식 증명, 즉 한 당사자가 특정 정보를 노출하지 않고도 해당 정보를 보유하고 있음을 입증할 수 있는 암호화 증명입니다. 이는 본질적으로 증명자와 검증자 간의 상호 작용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영지식 증명은 프라이버시뿐만 아니라 이더리움의 확장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도 활발히 사용되고 있으며, 개발도 활발한 분야입니다.

한편, 2022년 7월 이더리움 커뮤니티 컨퍼런스(EthCC)에서 비탈릭은 이더리움의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 업데이트에는 지분증명(PoS)으로의 전환(머지, Merge), 확장성을 위한 샤딩 구현(서지, Surge), 효율성을 위한 버클 트리 도입(버지, Verge), 스토리지 요구 사항 감소(퍼지, Purge), 양자 저항성 강화(스플러지, Splurge)가 포함됩니다.

 

 


이 중 합의 알고리즘을 작업증명(PoW)에서 PoS로 전환하는 '더 머지'는 22년 9월 15일 성공적으로 진행됐고, 머지 이후 가장 큰 업데이트였던 샤펠라 업그레이드 또한 23년 4월 12일 완료됐습니다. 샤펠라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 지분 증명 검증인으로 참여하기 위해 스테이킹 해두었던 ETH를 인출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업데이트는 속도, 확장성, 비용 문제를 해결하여 이더리움을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고 초당 수천 건의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Writer: Chris Park, Research Contributor at DeSpread
Reviewed by Jeehyun Ham, PR Lead at DeSp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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