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se Clausen

Lasse Clausen은 암호화폐 산업의 초기 단계(early stage) 투자 회사인 1kx의 창립 파트너입니다. 기술 기업가에서 암호화폐 투자 펀드의 투자자로 전향한 그는 전통적인 금융권과 정부 기관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 상황에서 암호화폐가 사회에 더 많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두 번의 창업 경험이 있어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일에도 능숙합니다.

기업가로서 얻은 교훈

Lasse는 European Business School Madrid에서 국제 비즈니스 경영학을 전공했습니다. 2012년 비트코인을 활용하면 휴대폰으로 결제를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매료되어 비트코인을 처음으로 구매하고, 세계 최초 모바일 비트코인 월렛을 사용했습니다. 다만, 해당 월렛은 구글 앱 스토어에는 발매되지 않은 APK(Android Package Kit) 형태였습니다. 당시에 비트코인이 유일한 암호화폐 기반 모바일 결제 솔루션이었기 때문에 비트코인에 투자했지만, 수많은 판매자와 소비자를 새로운 결제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하는 어려움 때문에 비트코인이 널리 채택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그는 모바일 소프트웨어 회사인 FOUNDD를 설립했고, 혁신이란 단순히 첨단 기술을 고안해내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사용자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두 번째로 창업한 회사인 Daily Ride에 사용자 중심 설계와 시장 검증의 중요성에 대한 귀중한 교훈을 얻었다고 말합니다.
 

본격적으로 암호화폐 산업에 뛰어들다

2013년에 Lasse는 실리콘밸리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을 목격했고, 그 과정에서 결제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할 수 있는 플랫폼인 이더리움도 알게 됐습니다. 과거 비트코인의 잠재력에 주목했기에 그는 이더리움 암호화폐공개(ICO)에 참여했습니다. 그렇게 본격적으로 암호화폐 산업에 투자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2017년 블록체인 기술이 주류로 자리 잡기 시작하면서 Lasse는 자신의 기업가적 통찰력을 암호화폐 산업에 접목할 수 있는 기회를 포착했습니다. 이전의 암호화폐 투자와 창업 경험을 바탕으로 암호화폐 산업을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춘 초기 단계 투자 펀드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투자할 올바른 창업자를 선택하기 위해 기존 창업자를 통해 거래를 소싱하는 방식을 주로 사용합니다. 최고의 창업자에게 도움을 주고, 그러한 입소문을 통해 새로운 창업자를 유치하는 것을 전략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는 과거 두 번의 창업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자를 어떤 식으로 지원해야 할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1kx는 상시적으로 투자를 유치함으로써 특정 시점에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는 압박을 피하고 언제든지 새로운 LP를 온보딩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는 빠른 유동성 확보에 대한 잠재적 압박을 제거하여 궁극적으로 창업자에게 도움이 됩니다. 또한, 자본을 쉽게 구할 수 있는 시대가 되면서 VC(벤처캐피털)가 창업자에게 단순한 자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약세장을 대하는 Clausen의 태도

그는 2021년과 2022년 초 암호화폐 강세장을 잠자코 지켜보다가 약세장에 들어선 2022년 3분기부터 광적인 속도로 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합니다. "저희는 약세장을 정말 좋아하며 지금이 매우 적극적으로 투자하기에 좋은 시기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강세장에서는 펀더멘탈 없이 단지 빠르게 돈을 벌고 싶어하는 기업들도 존재하기 때문에 약세장에 비해 노이즈가 끼여있습니다. 그에 반해 약세장에서는 뚜렷한 비전을 가지고 프로덕트를 만드는 회사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투자하기에 더 좋은 시기라고 말합니다.

1kx는 암호화폐 투자를 최소 3년 이상 보유한다는 정책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업계의 빠른 발전 속도를 고려할 때 좋은 가이드라인이라고 말합니다. "이 분야는 전반적으로 다른 어떤 분야보다 훨씬 빠르게 혁신하고 있기 때문에 암호화폐 벤처에 3~5년이라는 기간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1kx는 최근 몇 년 동안 zk 기술, 온체인 신원, 분산형 데이터 센터, NFT 금융 등에 관심을 갖고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zkSync라는 레이어 2 영지식 증명 기반 이더리움 확장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Matter Labs와 스마트 컨트랙트 월렛 생태계를 확장하려고 하는 Safe, 분산형 멀티서비스 기업형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하는 Impossible Cloud 등에 투자하며 활발한 암호화폐 산업의 투자 및 육성을 이끌어 나가고 있습니다.

Writer: Chris Park, Research Contributor at DeSpread

Reviewed by Jeehyun Ham, PR Lead at DeSp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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